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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Martial Arts Globe] 브라질리언 주짓수란 무엇일까?

  • 조회수
    60
  • 작성일
    2019-10-10

해당 사진은 글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C) Jonathan Borba

- Thabata Castelo Branco Telles


스포츠 역사상 양식을 기준으로 그 국적이 달라진 종목은 브라질리언 주짓수가 처음이다. 오늘날 각국에는 수많은 브라질리언 주짓수와 종합격투기 팀들이 생겨났다. 대중화와 세계화에 힘입어 다른 무예와 마찬가지로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스포츠화 되었고, 그 과정에서 자기 방어 전략보다는 스포츠 기술에 중점을 두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의 결과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브라질리언 주짓수와 종합격투기는 현재 나이, 성별, 소득 및 목적을 불문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적어도 오늘날에는 서로 다른 팀 소속이거나 서로 다른 사범의 제자들도 사이 좋게 훈련하고 브라질리언 주짓수 뿐만 아니라 무예와 격투 스포츠 분야 전체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브라질리언 주짓수(BJJ)의 역사, 현황 그리고 중요한 개념에 대한 정의 및 설명에 초점을 맞추어 브라질리언 주짓수라고 불리는 스포츠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정지공격, 조르기, 그리고 관절에 가하는 “락(locks)”을 사용해서 상대방을 제압하는 무예라고 알려져 있다. 상호 간의 대결로 이루어지며 주목적은 상대방으로부터 “탭아웃”(역자주: 패배를 인정한다는 신호로 한 사람이 상대방이나 바닥을 손으로 세번 탁탁 치는 것)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부드러운 예술(주짓수를 영어로 직역한 표현)”의 역학은 자기 통제와 깊은 관련이 있다. 예를 들면 한 쪽이 상대방의 공격을 막으며 조르기를 할 때 그 강도를 점점 더 높이다가 상대방이 “탭아웃”을 하면 중단해야 한다. 이는, 예를 들면, 주먹으로 치거나 발로 차는 기술과는 다르다. 싸움에서 이러한 방식으로 몸을 이용하면 교사나 무예 숙련자들이 보다 신중하게 개입하여 연습생들의 훈련을 도울 수 있다(Bassetti, Telles and Barreira 2016).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유도와 전통 주짓수(일본식 주짓수)로부터 파생된 것이다. 카를로스 그레이시와 엘리오 그레이시 형제는 스페인에서 콘데 코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미츠요 마에다(1878-1941)로부터 일본식 주짓수를 배워서 발전시켜나갔다. 두 형제는 유도에서 흔히 사용하는 쓰로우다운 기술을 활용하는 대신, 약한 선수가 탁월한 자기 방어 기술로 시합에서 이길 확률을 높이기 위해 그라운드 기술을 우선시했다. 이러한 차별화로 인해, 카를로스 그레이시와 엘리오 그레이시 형제는 “그레이시 주짓수”의 창시자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루이스 프랑카 역시 콘데 코마에게서 사사해 이러한 기술을 오스왈도 파다에게 전수했고, 오스왈도 파다는 “파다 주짓수”라는 또다른 주짓수를 만들어낸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파다 주짓수는 저소득층 연습생(브라질 빈민가 출신)과 장애인들에게 수업을 제공해 준 것으로 알려져있다(FaddaBJJ 2019). 스포츠 역사상 양식을 기준으로 그 국적이 달라진 종목은 브라질리언 주짓수가 처음이다(Del Vecchio, Bianchi, Hirata and Chancon-Mikahi 2007). 그렇기 때문에 전통적인 주짓수와 그 브라질리언 버전을 혼동하지 않기 위해서는 역사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브라질리언 주짓수와 종합격투기를 구분하는 것이다. 엘리오 그레이시의 아들인 로리온 그레이시는 1990년대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발전을 위해 토너먼트 경기를 개발했다. 로리온 그레이시는 실제 상황의 길거리 싸움과 최대한 유사한 형태의 토너먼트를 원했다(Awi 2012). 1993년, 로리온 그레이시는 첫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를 조직했고, 옥타곤(오늘날 종합격투기 시합이 이루어지는 링)을 처음 만든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첫번째 UFC는 “no-holds barred fight(신체의 어느 부위를 잡아도 상관없는 싸움)”라고 알려졌는데, 규칙이 오직 세 가지(물지 않기, 눈 찌르지 않기, 생식 기관 공격하지 않기)였다. 서로 다른 종목의 선수 두 명이 시합을 했는데, 그 중 한 명은 주로 브라질리언 주짓수 선수였다(예를 들면, 브라질리언 주짓수 vs. 카라데, 브라질리언 주짓수 vs. 카포에라, 브라질리언 주짓수 vs. 무에타이 등의 식이다). 나중에는 이러한 “no-holds barred fight”에서 종합격투기가 생겨났고, 그로 인해 UFC는 보다 스포츠다운 토너먼트 경기로 바뀌었다. 이제는 세 가지 규칙이 아니라 서른 가지가 넘는 규칙이 있고, 순위도 매기고 체급도 구분한다. 또, 더 이상 싸움의 상대들이 하나의 특정 무예나 격투 스포츠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격투 종목을 혼합해서 시합을 할 수 있게 되었다(Telles 2018).


이후 로리온 그레이시는 UFC 독점사업권을 매도했지만, 그는 여전히 브라질리언 주짓수를 전 세계, 특히 미국에 전파한 선구자로 유명하다. 오늘날 각국에는 수많은 브라질리언 주짓수와 종합격투기 팀들이 생겨났다. 대중화와 세계화에 힘입어 다른 무예와 마찬가지로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스포츠화 되었고, 그 과정에서 자기 방어 전략보다는 스포츠 기술에 중점을 두게 되었다.
최근의 이러한 과정에 있어 롤스 그레이시가 지대한 영향을 주었고, 오늘날에도 새로운 방어 자세, 자세 및 “기(gi, 브라질리언 주짓수 도복)”를 잡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브라질리언 주짓수 동작은 끊임없이 새로 생기거나 바뀌고 있다. 또한 더 이상 종합격투기나 “no-holds barred fights”와는 상관없이, 특정 브라질리언 주짓수 시합만을 위한 규칙들도 생겨났다. 이제는 이러한 토너먼트 경기에서 또 다른 형태의 주짓수인 “노기(no gi)”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노기” 역시 브라질리언 주짓수이기는 하나(브라질리언 시합에서 두 버전 모두 찾아볼 수 있다), 선수들이 도복을 입지않고, 동작들이 원래의 버전과는 다른 움직임과 테크닉을 요한다.


이러한 변화의 결과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브라질리언 주짓수와 종합격투기는 현재 나이, 성별, 소득 및 목적을 불문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Von Sohsten 와 Ribeiro (2019)가 지적했듯이, 1990년대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수많은 라이벌 종목들이 있었고 서로 다른 팀과 사범들 간에 실제 분쟁도 일어나 어떤 경우에는 두 사람 간의 결투 또는 심지어 큰 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스포츠화되는 과정에서, 길거리 싸움에 가까워지기 보다는 보다 다양한 형태를 띠게 되었다. 적어도 오늘날에는 서로 다른 팀 소속이거나 서로 다른 사범의 제자들도 사이 좋게 훈련하고 브라질리언 주짓수 뿐만 아니라 무예와 격투 스포츠 분야 전체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참고문헌]

 


Awi F 2012 Filho teu não foge à luta: como os lutador(a)es brasileiros transformaram o MMA em um fenômeno mundial. Intrínseca, Rio de Janeiro, Brazil.


Bassetti V, Telles TCB & Barreira CRA 2016 Towards a psychology of jiu-jitsu: phenomenological analysis of the ways to combat in practitioner's experience. RAMA – Revista de Artes Marciales Asiáticas. Leon, Spain.


Del Vecchio F, Bianchi S, Hirata S & Chacon-Mikahi MP 2007 Análise morfo-funcional de praticantes de brazilian jiu-jitsu e estudo da temporalidade e da quantificação das ações motoras na modalidade. Movimento & Percepção, Espírito Santo do Pinhal, SP, Brazil, 7(10).


FaddaBJJ - Equipe Fadda Brazilian Jiu-Jitsu, Available from: https://www.faddabjj.com/historia-fadda [August 26th 2019 ]


Telles TCB 2018 Corpo a corpo: um estudo fenomenológico no karate, na capoeira e no MMA. [ Corps à corps : une étude phénoménologique du karaté, de la capoeira et du MMA ]. PhD thesis. University of São Paulo, [s. l.].


Von Sohsten W & Ribeiro B 2019. A quebra de paradigmas para o crescimento do jiu-jitsu. Revista Round 1. Ribeirão Preto, SP, Braz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