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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CM's Pick] 제3회 무예 열린학교 아프리카 가나 사범님들의 참여 후기

  • 조회수
    1200
  • 작성일
    2019-10-10
  • 첨부

 

"태권도는 사람의 인성을 길러주는 중요한 다리역할을 하는 것 같다. 학생들에게 이번 두 달은 짧은 시간이었겠지만 인생에서 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수업을 통해 느꼈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노력으로 인해 얻어내는 ‘즐거움’ 그리고 혼자가 아닌 다 같이 이루어 가는 ‘협동심’을 기억하며 남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귀한 인물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이수용 사범님

 

"아프리카로 파견된 지도자들이 정한 슬로건은 'We can do it' 이다. 아이들이 태권도를 꿈으로 가지지 않아도 좋다. 학생들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새로운 문제가 생겼을 때 이번 수업을 기억하며 이겨낼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여기까지의 결과가 나오기 위해서 두려움과 낯설음을 이겨낸 수련생들이 너무나도 기특하고 자랑스럽다. 한 번 더 수련생들과 나 자신 그리고 모두에게 말해주고 싶다. 'We can do it! Don't be afraid.'"

- 최원종 사범님 


무예 열린학교는 세계 청소년과 여성에게 정기적인 무예 수업을 제공하여 참여자의 신체 및 정서 발달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사업 참여국의 요청에 따라 국내 지도자를 해외에 파견, 또는 현지 지도자를 섭외하여 사업이 진행된다. 무예 열린학교 사업은 체육교육이 열악한 지역에서 우선 실시되며 올해는 가나, 인도, 태국에서 개최되었다.


아래 글은 2019년 6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8주간 가나 아크라 국제학교의 10~14세, 여고 17~19세 청소년 총100명을 위한 태권도 수업을 진행하여 주신 국내 파견 지도자 두 분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가나 지도자들께서 만들어주신 무예 열린학교 영상은 여기에서, 무예 열린학교 포토북은 여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무예의 손길이 없던 그 곳, 가나에 무예의 씨앗을 뿌리고 오다.

- 이수용


여름방학 기간 동안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의 제3회 무예 열린학교 프로젝트 태권도 지도자로 아프리카 가나에 파견을 다녀왔다. 교육 대상이 태권도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기에 실력보다는 자신감과 즐거움 그리고 협동심을 길러주고 싶었다. 두 달 동안 학생들을 지도하며 혼내기도 하였고,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수료증을 건네주고 허리에 노란띠를 메어준 뒤 학생들을 바라보니 마치 밝게 핀 해바라기를 보는 것 같았다.

태권도를 가르치며 예의 없고 산만했던 학생이 스스로 인사를 하며 배려하는 모습, 잘못된 점을 지적하면 스스로 고쳐나가는 모습들을 보면 태권도는 사람의 인성을 길러주는 중요한 다리역할을 하는 것 같다. 학생들에게 이번 두 달은 짧은 시간이었겠지만 인생에서 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수업을 통해 느꼈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노력으로 인해 얻어내는 ‘즐거움’ 그리고 혼자가 아닌 다 같이 이루어 가는 ‘협동심’을 기억하며 남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귀한 인물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지막으로 이런 귀한 경험을 기회로 주신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더욱 더 세계로 무예의 씨앗이 뿌려졌으면 좋겠다.



안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We can do it!‘


- 최원종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제3회 무예 열린학교의 아프리카 가나 태권도 지도자로 선정되어 파견을 다녀왔다. 아프리카로 파견된 지도자들이 정한 슬로건은 'We can do it' 이다.
본인들이 ‘과연 저런 태권도 동작을 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 가운데 슬로건 하나로 지도자들을 믿고 따라온 결과, 선생님과 친구들 혹은 부모님 앞에서 멋지게 시범과 심사를 보여 줄 수 있었다.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무거운 분위기에서 수업을 할 때도 있었고, 인내가 필요한 동작과 체력 훈련도 동반되었다.
하지만 결국 학생들은 이런 과정을 이겨냈고, 노란띠와 수료증을 받았을 때 그들이 느낀 보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을 그날 그들이 표정으로 보여줬다. 나와 이수용 사범은 이러한 과정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인내할 수 있다는 방법을 태권도를 통해 가르쳐 주었다.

아이들이 태권도를 꿈으로 가지지 않아도 좋다. 학생들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새로운 문제가 생겼을 때 이번 수업을 기억하며 이겨낼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여기까지의 결과가 나오기 위해서 두려움과 낯설음을 이겨낸 수련생들이 너무나도 기특하고 자랑스럽다. 한 번 더 수련생들과 나 자신 그리고 모두에게 말해주고 싶다. 'We can do it! Don't be afra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