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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Martial Arts Globe] 코로나19에 맞서는 대한민국 / 도의검도관의 대응 및 극복 방법

  • 조회수
    84
  • 작성일
    2020-06-12
  • 첨부

함진우

도의검도관 사범

위기는 기회, 기회는 위기,’ 검도를 수련하며 어린 검도인들에게 입버릇처럼 하는 검도격언이다. 코로나19로 검도 시합과 심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수업조차 진행할 수 없게 되자 도의검도관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검도인은 시합 및 심사 준비과정을 비롯해, 검도관에서의 모든 경험을 토대로 끊임없는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이처럼 검도는 경험의 무예이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은 크게 느껴졌다. 희망적이지 않은 사태와 부정적인 시각으로 시야가 흐려질 즈음 위의 격언을 떠올리며 위기기회로 바꿔야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도의검도관은 체육시설 관련 정부지침이 발표된 2월부터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수련방법을 강구하여 실시하고 있다. 지침에 따라 출입자 명단을 기록하고 입·퇴관 두 차례에 걸쳐 체온을 측정한다. 수업시간에는 호구 대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실시간 소독을 통해 도관과 신체에 접촉되는 모든 수련장비(죽도, 검도복 등)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자칫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장점으로 승화 가능한 부분도 있다. 오히려 가장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마스크 착용이 그렇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구를 착용했을 때와 흡사한 환경이 조성된다. 두 가지 경우 모두 시야가 제한되기 때문에 상대방의 눈을 통한 시각적인 정보 수집이 중요하다. 기존에 호구를 착용하지 않던 초심자들은 시각에 의존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배울 수 있게 됐다. 또한 호구 착용에 필수인 심폐지구력이 향상되는 일석이조 효과도 얻고 있다. 부가적으로 수련생들의 눈빛을 통해 수업이 흥미로운지, 집중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에는 시합과 심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필요한 기술연습이 주를 이뤘다. 호구를 마스크로 대체하며 시합과 관련된 퍼포먼스가 떨어지진 않을까?’ 걱정이 앞섰는데, 오히려 다양한 방법으로 기본기를 다지는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호구 착용으로 인해 간과됐던 개개인의 부족한 부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해졌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호구를 착용하지 않고 수련하는 초심자와 호구를 착용하고 수련하는 상급자로 수업을 나누어 진행했다. 현재는 모든 수련을 호구 없이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초심자와 상급자가 함께 수련할 수 있으며, 상급자들의 자세와 태도에서 낙수효과가 발생돼 수업 분위기도 좋아졌다.

 

 

검도는 상대 뿐 아니라 본인에 대한 정보수집이 필수인 무예이다. 죽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신체의 모든 감각을 통해 본인이 처한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거리와 기술 등에 대한 순간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 즉 고유 수용성 감각을 길러야한다. 호구를 착용하지 않고 수업을 진행해야하는 현 시점에서 수련생들이 수업시간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한 채 다양한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의 훈련(영상참조)을 도입했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초심자와 상급자 모두 시각, 청각, 전정감각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로 여러 불편함이 초래되었고 피해도 만만치 않아 막막한 마음이 가장 먼저 들었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검도인의 마음가짐과 행동으로 이번 사태도 긍정적으로 극복해보고자 한다. 이 모든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하는 소중한 기회로 삼아 수련생들과 다 같이 한 차례 더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도의검도관은 수련생들의 인격적인 부분에 집중하여 인격 함양에 기여하고자 한다. 궁극적인 교육 목표는 ‘바른 칼을 통한 바른 사람완성’이다. 한편 도의검도관은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지침을 준수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련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당 글은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