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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Voices of Youth] 여성의 스포츠 참여와 역량강화

  • 조회수
    621
  • 작성일
    2021-06-10
  • 첨부

Photo by Valentina Conde on Unsplash

Romee Giri


로미 기리(Romee Giri, 27)는 네팔 출신으로 2016년 리우 올림픽 성화봉송식 공식 대사이자 연사로 활동했다. 태권도 4단 유단자로 서울대학교 드림투게더마스터 프로그램에서 스포츠 경영학을 전공했다.


소녀와 여성의 역량강화를 위한 중요한 도구로써 스포츠는 여성의 목소리를 키우는 힘으로 인식이 되며 성차별과 여러 장벽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스포츠계에서 여성은 능력이 없거나 약하다는 근거 없는 믿음과 오해로 인해 수많은 제도적, 정치적 도전을 받기도 하지만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며 신체강화, 리더십 발휘, 전략적 사고, 성 평등을 경험하는 경우도 많다이는 성 고정관념의 타파, 소녀와 여성의 자존감 향상, 리더십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녀와 여성은 프로 스포츠, 스포츠 관련 언론보도, 후원사에서 여성 선수로서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으며, 관객으로 스포츠에 참여할 때조차도 차별에 끊임없이 맞서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여성이 여성은 과연 이렇게 약한 존재인가?”, “여성의 목소리가 들리게 하는 것은 정녕 불가능한가?”와 같은 의문을 품는다. 여성도 남성과 같은 전략적 리더가 될 수 있다. 모든 분야에서 여성과 남성은 동등하게 존중을 받아야 한다.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존재 없이는 세상 모든 자연의 이치가 완성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사회, 조직, 리더 위치에서 차별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성의 참여는 사회규범, 문화, 가치 등 다양한 차원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리더십 지위에 여성의 참여가 제한된다면 이런 긍정적 변화와 성 평등 사회는 실현될 수 없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전통과 문화적 신념에 기반하여 여성이 리더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성에 관한 고정관념은 여성의 삶 전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전통적인 관습에서 비롯되었는데, 이는 여성이 무능력하여 어느 분야에서도 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믿음에 힘을 실어준다. 그동안 스포츠계는 많은 발전을 이루어냈다. 더는 성별을 기준으로 역할을 정하지 않으며, 스포츠 기구의 정책 입안자 대부분이 남녀평등을 지지하고 여성의 근무 환경도 변화했다. 오늘날 리더는 정책과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미치는 권한을 가진다. 여성이 최고위급 지도자 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기 위해서는 삶의 기술을 배우고 역량을 강화하고 여성 훈련을 제공하는 양질의 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기에는 어릴 때부터 스포츠 훈련과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 모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양질의 체육 교육이 시행되어야 한다. 알다시피 종교, 성별, 인종, 가치, 종교를 떠나 모두가 참여할 때 스포츠를 통한 열린 장소를 만들 수 있다.

 

스포츠 활동은 유능하고 자신감 있는 미래 지도자를 양성해내는데 도움이 되는 요소이다.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그리고 여러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하고 성공한 여성을 주체로 국제 캠페인을 실시하고 플랫폼을 구축하여 다른 여성들의 참여를 독려할 필요가 있다. 이런 무대는 여성들이 대화에 활발히 참여하고 문화적 배경과 사회적 장벽을 넘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스포츠 기구에서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는 지도부가 구성될 수 있도록 모든 성별이 함께 노력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여성이 긍정적인 태도로 자신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때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 본 글은 저자 개인의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