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이하 ‘센터’)가 말레이시아 마라기술대학교(UiTM)와 공동으로 11월 15일 무예와 청소년 발달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청소년 무예 수련에 대한 이론적 접근’, ‘무예 교육 현장의 경험과 교훈’, ‘청소년 무예 교육의 이론과 실제, 발전방향’ 등 세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청소년의 신체 및 정신건강에 미치는 무예의 영향에 대한 최근 학계 연구동향을 논의했다. 이어서 UNESCO ICM 무예 교육상 수상자 등 발표자들이 여성과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 취약계층의 역량강화에 기여하는 우슈와 유도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센터의 무예 전문가 연수사업에 참가한 카라테, 태권도, 우슈 등 무예 지도자들이 그간의 연수내용을 바탕으로 자국 청소년 무예 교육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향후 무예 지도 계획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UNESCO ICM 무예 교육상 시상식이 함께 개최됐다. 자폐아를 위한 유도 프로그램 실시 등 장애인 무예 교육에 공헌한 스페인 라몬율대학교 스포츠과학부 블랑케르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센터 박창현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센터 개관 2주년을 기념하여 국내외 10개국 무예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 세미나가 무예 교육 이론과 무예 교육현장의 실질적 연계 방안을 모색해 보는 의미 있는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