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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CM's Pick] Nancy MCLENNAN 팀장과의 인터뷰 (유네스코 본부 Fit for Life 팀장)
- 유네스코 본부 Fit for Life 팀장 -
Q1. 인터뷰를 위해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ICM News 구독자들을 위해 UNESCO에서 팀장님이 현재 어떤 업무를 하는지, 특히 스포츠 부문을 중심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는 UNESCO본부 Fit for Life 사업 팀장입니다. 이 사업은 우리가 스포츠 섹션에서 모든 작업을 적용하는 데 사용하는 프레임워크인데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더욱 심각해진, 어느 정도는 중복되는 세 가지의 전 세계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습니다. 여기서 전 세계적 세 가지 위기라 함은 신체 활동 부족, 불평등, 정신 건강 문제 악화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정부와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스포츠를 사회적 결과 및 사회적 영향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즉, Fit for Life는 이런 배경에서 만들어지고 설계됐습니다. 이처럼 Fit for Life는 본질적으로 스포츠 섹션에 해당하는 업무입니다.
ICM News 구독자 여러분들은 UNESCO가 전문 유엔 기관이라는 점을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저희는 194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엔 시스템 내에서 저희는 회원국 정부 및 정부 부처들과 직접 소통을 한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Fit for Life 및 스포츠 섹션에서 저희가 하는 일은 CIGEPS라는 체육 및 스포츠를 위한 정부 간 위원회와 직접 연결되기도 합니다. 이런 성격의 위원회로는 CIGEP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합니다. MUNESCO 기간동안, 학생들이 유네스코 모의 회의에 참여하고 CIGEPS 회원국들처럼 교류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국제체육장관회의 (MINEPS, The International Conference of Ministers and Senior Officials Responsible for Physical Education and Sport)라는 정부 부처 포럼이 있는데, 몇 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행사로, 세계적인 정책 의제 및 우선순위를 수립합니다. CIGEPS는 MINEPS에서 권고하는 내용을 실행하기 위한 로드맵을 지원하는 기관이고, 여기서 Fit for Life는 운영 프로그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모든 관련 기관들이 서로 협업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Q2. 올해 국제무예센터에서 주관한 모델 유네스코 회의(MUNESCO)에 참여하셨는데 어떤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셨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일단 첫째, 한국에 오게 돼서 기쁘게 생각하고 ICM 임직원분의 따뜻한 환대에 정말 감사합니다. UNESCO 사무국에서 ICM이 하고 계신 일들을 직접 보게 돼서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곳에 온 학생들을 보고 교류하게 돼서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학생들이 정말 동기가 부여됐고 똑똑하고 전략적이고 열정이 넘치더라고요. 사실 어제 제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도 했고 그 후 작업도 있었고 쉬는 시간도 있었는데, 그때 학생들 성격에 대해서 알게 됐습니다. 학생들이 질문을 많이 줬는데 질문들이 추상적이지 않고 굉장히 구체적이라고 느꼈거든요. 정책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국가 정책들이 어떻게 국제 수준으로 연계될 수 있는 지에 대하여 진지하게 배우려는 의지가 있더라고요. 정말 열기가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모의 유네스코 회의(MUNESCO)는 정말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Fit for Life의 여러 다른 부분들과도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 전에도 3개의 위기에 대응해 Fit for Life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됐는지 간략히 말씀드렸지만, 추가로 설명드리자면 Fit for Life는 행동을 위한 프레임웍입니다. 정책 수준에서 커뮤니티 수준까지 스포츠, 교육, 청년 부문의 여러 다른 부문의 파트너들을 한데 모으는 역할을 합니다. 프레임웍은 우리가 더욱 효과적이고 포용적인 스포츠 및 체육 교육 정책을 설계하게끔 만들어졌거든요. 바로 ‘스포츠 렌즈’이고 스포츠를 더욱 광범위한 발달을 위한 추진제로 쓰기 위해 스케일업 하는 내용입니다. 이처럼 저희는 ‘스포츠 안에서 (in sports)’ 및 ‘스포츠를 통해서 (through sports)’ 관점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Fit for Life의 핵심은 결국 포용성 및 포용적인 정책입니다. 그래서 그런 핵심이 바로 국제무예센터 및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와 굉장히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에게 더 많은 힘을 부여하고 더 많은 청년들에게 더 다가가는 것이야말로 Fit for Life의 핵심 부문이거든요. 저희가 Youth Accelerator Program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특히 청년들의 고용 가능성뿐만 아니라 웰빙과 같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하는 등 청년들에게 더 많은 힘들 실어주고 스케일을 키워주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입니다. 스포츠 마스터 클래스를 멘토들과 연결해줘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모의 유네스코 회의 및 다른 캠프들에서 하는 업무도 이런 방법론과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청년들의 스킬도 키워주지만 동시에 스스로 주도적으로 자신의 스케일을 올릴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하니까요. Q3. 스포츠 (혹은 무예)를 이용해서 세계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에게 해주실 조언이 있다면 어떤 조언일까요? 네, 스포츠는 혁신적인 도구로 정말 광범위한 인구 층을 발달에 참여 시킬 수 있는 경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지금 대화의 주제인 무예의 경우에는 정말 강력한 규율이 될 수 있고 생각합니다. 무예는 역사와 문화, 환경을 개인적인 성장과 연결 시켜줄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무예는 사회, 역사, 개인 간의 균형을 맞춰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규율을 통해서라면 삶의 다른 부분에도 적용될 수 있는 스킬을 배울 수 있게 됩니다. 모의 유네스코 회의에 참여한 젊은 분들은 정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자신의 목소리와 관점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잘 보여주셨거든요. Fit for Life의 우선순위로 언급했던 포괄적 정책 개발에 있어서 저희는, 정책 개발에 포함되는 목소리 측면에서 변화를 만들어보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의 유네스코 회의에서의 젊은이들의 제안, 프로젝트, 아이디어가 한국 뿐만 아니라 그 밖의 지역 의사 결정권자들에게 어떻게 전달될 수 있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가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국제무예센터와 유네스코 간의 파트너십과 협력을 통해 이러한 부분을 더 깊이 탐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Q4. 스포츠(또는 무예)를 통한 청년 발달을 증진을 위한 국제무예센터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무총장님을 포함해 ICM의 다른 분들과 함께 회의를 했을 때도 말씀드렸지만, 이미 ICM은 기존에 운영해 오던 사업 포트폴리오가 굉장히 풍부하고 일종의 지역 허브가 되기 위한 잠재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허브는 Fit for Life 구현과 관련하여 청년 참여, 청년 권한 부여, 웰빙 및 취업 가능성과 관련된 지역 허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한국 외 지역의 학생들을 이곳에 유치하여, 목표 지향적인 훈련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ICM이 학생들을 사회 활동에 참여 시킬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Q5. 마지막으로 ICM News 구독자분들에게 전달해주실 메시지가 있나요? 일단 학생 구독자들에게는 ICM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홍보해 달라는 것입니다. ICM에서 하는 일들은 큰 가치가 있고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수록 가치가 커지거든요. 그리고 무예 코치 및 지도자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제 센터 사무총장님께서 ICM 및 IT Tralee에서 개발한 새 툴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 이 툴은 무예 선생님들이 수련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트레이닝 모듈입니다. 참고로 IT Tralee(현재 MTU로 변경)는 유네스코 석좌기관입니다. 그래서 무예 종사자들에게 정말 유용한 툴이니까 사용해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ICM 관련자분들에게 어제 듣기로는 무예 종목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련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처럼 정신 건강 문제도 심각해지고 현대, 역사, 문화가 단절된 위기 속에서 무예에 관한 더욱 다양한 사람들의 이해를 높이고 참여하게 하기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은 당사자 개인의 견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