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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CM's Pick] 2024 무예 지도자 연수사업 참가 후기

2025 무예 지도자 연수사업 참가자 후기 (서명일 영산대학교 동양무예학과 겸임교수, 더혼 합기도 우슈 연합회 대표)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영산대학교 동양무예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고요. 더혼합기도우슈연합회 대표를 맡고 있는 서명일입니다. Q2. 「2024 무예 지도자 연수사업」에 참가하게 된 동기를 말씀해 주세요. 오랜 시간 무예 지도자로 활동하며 무예 산업의 발전을 지켜보았습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변화된 환경 속에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저는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에서 진행하는 무예 지도자 연수사업을 접하게 되었고, 그 경험은 매우 뜻 깊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무예 산업의 근간이 크게 흔들렸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무예 도장도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특히, 신체 활동에 제한이 있는 장애인을 위한 무예 활동은 무예 지도자들이 도전해볼 만한 중요한 영역이라고 느꼈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하던 중 무예 지도자 연수사업의 포스터를 보게 되었고, 큰 기대와 설렘을 안고 참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3. 참가한 프로그램에 대한 후기를 말씀해 주세요.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 해외 연수 등) 저는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무예 교육 방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진행된 해외 연수였습니다. 특히, INCLUSIVE CAMBODIA NGO에서 진행하는 AJOKA PROJECT를 견학하면서 무예가 단순한 신체 활동을 넘어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AJOKA PROJECT에서는 주짓수를 매개체로 캄보디아 사회에서 소외된 여성과 장애인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무예를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편견을 극복하며, 나아가 경제적 자립까지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저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프로젝트가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고유의 무예를 매개체로 타 문화권에서 이러한 프로젝트가 활성화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Q4. 사업 참가 이후 프로그램 내용을 현장에서 적용하고 있으신가요? 연수를 마친 후 저는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무예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연수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조금씩 적용해 나갔고, 이제는 2년째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클로버장애인 단기보호시설과 협력하여 ‘성인 발달장애인 합기도 단증 취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진행하면서 합기도를 배우며 웃음 짓는 장애인분들의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Q5. 기타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에서 진행하는 무예 지도자 연수사업은 무예 지도자로 활동하는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입니다. 어떤 경로로 홍보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더 많은 무예 지도자들이 접하고 참여하길 바랍니다.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무예 지도자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끝으로, 이러한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주신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해외 연수까지 함께하며 큰 도움을 주셨던 이혜원 전문관님께도 특별히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무예를 통해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되고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많은 지도자분들이 경험하시길 기원합니다!! ※ 본 글은 참가자 개인의 의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