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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Martial Arts Globe] 격투기에서의 여성과 소녀: 포괄적인 코칭을 위해

  • 조회수
    145
  • 작성일
    2019-04-11
격투기에서의 여성과 소녀: 포괄적인 코칭을 위해

 Photo by Jyotirmoy Gupta

*사진은 글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 Alex Channon


 최근에는 격투기가 다양한 맥락에서 여성과 소녀들로부터 점점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글에서 나는 격투기에서 여성들이 겪는 일부 문제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격투기(闘技)는 역사적으로 대부분 남성과 소년들이 행해왔고 일반적으로 남성적인활동으로 인식되어 왔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격투기가 다양한 맥락에서 여성과 소녀들로부터 점점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복싱이나 종합격투기와 같은 종목의 최상위 단계에서 여성들의 경쟁 기회가 확연히 증가했다.   

여기서 중요한 의문이 생긴다. 격투기가 역사적으로 남성지배적인 스포츠였다면, 기존의 체육관들은 여성이나 소녀들을 위한 시설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을까? 여성들이 이러한 스포츠에 입문할 때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될까? 그리고 남성들, 특히 남자 코치들은 여성들의 등장에 어떻게 반응할까? 이러한 의문점들은 학계에서 계속해서 논의되고 있고 나에게는 수년간 흥미로운 연구 주제였다. 

이 글에서 나는 격투기에서 여성들이 겪는 일부 문제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또한 코치들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제안하고, 마지막으로 이 주제에 대해 추가적으로 읽을거리를 제시하고자 한다.

 

때리기와 상처입히기 

연구에 따르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는 남성 훈련 파트너들이 함께 훈련하는 여성을 때리거나 부상 입히는 것을 꺼려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남성들은 여성파트너와 함께 스파링연습을 하는 것을 피하거나, 불가피한 경우에는 여성 파트너들과는 굉장히 낮은 강도로 연습을 했다. 이 문제에 대해 내가 인터뷰를 한 대부분의 여성들은 그러한 남성들이 좋은 의도였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왜냐하면 여성들은 제대로 스파링을 할 수 없고 맞는 것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제대로 배울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스포츠클럽에서 훈련 받는 전체 여성의 수가 적을수록 이러한 문제는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코치는 여성들이 체육관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스킬과 강인함을 보여줄 기회를 주고 남성 훈련파트너들에게는 여성 파트너들과 스파링을 할 때 낮은 강도로 연습하면 여성 파트너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알려주어야 한다.

 


농담이야

대부분 남성들만 있는 공간에서 사회적 연대를 끈끈하게 하기 위해 주고받는 농담은 여성과 성에 대한 외설적인 내용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농담에 대해 거부반응이 없는 여성들도 있지만, 많은 여성들은 그렇지 않으며, “여자애처럼 때린다와 같은 비난과 같은 특정 농담이나 여성에 대한 언급을 모욕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 그러한 농담은 체육관 구성원들간의 사회적 연대를 형성하기 보다는 오히려 사람들을 배제시키거나 떠나게 할 수 있다.

체육관에서 사람들이 특정 단어는 말해서는 안된다는 정해진 규칙을 만들게 되면, 정치적 정당성(political correctness)에 대한 잘못된 경험을 하도록 할 수 있기 때문에, 코치들은 체육관 구성원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모두가 사회적 집단 내 중요하고 가치 있는 구성원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해야한다. 바라건대, 이를 통해 모욕적인 농담은 사라질 것이다.

 

 

 

성적 대상

격투기에서 남성들이 여성 동료들을 주로 잠재적인 성적 파트너로 여기는 문제가 몇몇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보고되었다. 체육관 내에서 형성된 연인 관계가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남성 훈련파트너가 자신들을 성적인 시선으로 보는 것을 원하지 않고, 체육관에서 함께 훈련하고 서로 도우면서 각자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동등한 구성원으로 대우해주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코치들은 스포츠클럽에서 훈련하는 남성들과 대화할 때 해당 스포츠클럽의 여성들에 대한 성적인 발언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그러한 발언을 하는 남성들에게는, 여성들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더라도 훈련파트너에 대해 동등한 동료로서 존중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여성을 책임자로

여성 롤모델이나 지도자가 있으면 남성이 대다수인 곳에 진입하려는 어린 여성들에게 중요한 귀감이 될 수 있다(이는 남성들에게도 해당된다). 격투기에서는 대부분의 코치와 지도자들이 남성이고, 여성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는 드물다. 보통 여성코치들은 어린이 대상 수업을 하거나 체육관에 처음 온 사람들을 가르치게 된다. 이는 여성들에게 부정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고, 성인을 가르치거나 체육관을 운영하는 일은 남성들만 맡을 수 있다는 생각을 더 확고하게 만든다.

준비가 덜 된 여성을 코치로 진급시키는 것은 물론 옳지 않으나, 선임 코치들은 여성들이 일반적으로 코치로서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는 현상과 체육관에 여성 지도자나 선임 코치가 있을 때 생기는 가치를 인식하고 적절한 경우에 여성을 지도자로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나서야 한다.



추가 읽을거리

아래에 제시된 글은 이 이슈에 대해 보다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University of Brighton’s online repository 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아래 출처에서 추가적인 연구자료에 대한 링크를 찾을 수 있다.

 

- Channon, A. (2014) Towards the ‘undoing’ of gender in mixed-sex martial arts and combat sports. Societies, 4(4), 587-605.

- Channon, A. and Phipps, C. (2017) ‘Pink gloves still give black eyes’: Exploring ‘alternative’ femininity in women’s combat sports. Martial Arts Studies, 3, 24-37.

- Channon, A. (2018) Martial arts studies and the sociology of gender: Theory, research and pedagogical application. In P. Bowman (ed.) The Martial Arts Studies Reader. London: Rowman and Littlefield International, pp.155-170.

- Phipps, C., Khomutova, A. and Channon, A. (forthcoming) Coaching female combat athletes: Creating positive environments for women and girls. In J. Wallis and J. Lambert (eds.) Sport Coaching with Diverse Populations: Theory and Practice, Abingdon: Routledge.

 

 

 

※ 해당 글은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