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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Martial Arts Globe] 스포츠에서의 공격성과 공격성을 감소시킬 수 있는 무예 교습법

  • 조회수
    168
  • 작성일
    2019-07-12

Photo by @markadriane해당 사진은 아래 글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 Carlos Avino

무예를 가르칠 때 복종을 요구하고, 가부장적이거나 지배적인 행동에 기초할 경우 수련생의 공격성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기술의 학습, 과제 지향성, 내적 동기부여 등과 같은 전통적인 부분에 초점을 두고 무예를 가르치면 수련생의 공격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시청각 자료를 기반으로 많은 의견들이 형성되기 때문에 무예의 긍정적 또는 부정적 효과에 대한 선입견과 양극화된 생각이 존재한다(Chianakas, 2008). 최근 행동적 측면에서 무예의 효과를 다루는 정성 및 정량 연구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다양한 상관관계를 제시하며 서로 다른 양상의 결론을 도출한다(Vertonghen & Theeboom, 2010). 

무예 수련의 긍정적 효과로는, 존경심, 자기통제, 감정관리, 그리고 끈기를 기를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자기비판과 성찰이 무예의 근간을 이루기 때문이다(Ziaee, Lotfian, Amini, Mansournia & Memari, 2012). 또한 훈련 시간이 길수록 공격성이 낮게 나타났다(Daniels & Thornton, 1992; Skelton, Glynn & Berta, 1992). 이러한 상관관계는 보다 높은 연령대의 수련자들에게서도 발견되었다(Lamarre & Nosanchuk, 1999; Steyn & Roux, 2009). 

한편 스포츠가 남성 및 여성의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 여성에 비해 남성이 얻는 이점이 더 적거나 남성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의 연구가 많다(Björkqvist & Varhama, 2001). 학생의 성별이 공격성 증가에 미치는 영향 또한 수행되는 스포츠 활동의 유형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Chacón et al. (2017)의 논문에서는 여자 아이들에 비해 남자 아이들이 괴롭힘을 가하거나 접할 가능성이 더 크고, 스포츠의 유형이 이에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비접촉 스포츠에 참여한 집단은 괴롭힘을 덜 당했고, 이에 반해 접촉률이 높은 축구선수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에서는 무예 수련의 경우 공격성 측면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무예가 복종을 요구하고, 가부장적이거나 지배적인 행동에 기초할 경우 공격성에 대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Endresen & Olweus, 2005). 또한 무예 수련이 학교, 가정 또는 동료집단과 같은 비폭력적인 환경에서도 보다 더 강력한 공격 성향을 낳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논쟁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Vertonghen & Theeboom (2010)의 논문은 무예 중에서도 특히 유도와 같은 전통 무예를 수련할 때 공격성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를 검토했다. 2년에 걸친 연구 결과, 이들은 전통 무예가 자기 제어 향상, 심리적 건강 및 폭력성 감소와 연관 있을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이러한 연관성은 수행되는 수련의 유형과 수련자에 따라 다르다. 특히 무예 교습법에 따라 무예를 통해 공격성이 감소 또는 증가할지의 여부가 결정된다.  

무예 교습법은 현대적 또는 스포츠의 일환으로 무예를 가르치는 교습법과 전통적인 부분에 초점을 두는 교습법으로 나뉜다. 이와 관련하여, Nosanchuk & MacNeil (1989)의 논문에서는 두 가지 교습법에 따라 훈련한 수련자 집단을 서로 비교하여 이 두 집단의 공격성이 서로 반대되는 성격을 가진다고 결론 내렸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전통적인 부분에 초점을 두고 무예를 가르치면 공격성 감소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데, 이는 대부분 명상, 품새(kata) 연습, 자기성찰 그리고 수련에의 집중과 같은 교습 방식에 내재하는 양상에 기인한다. 반면 현대적인 교습법은 단기적인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도한다. 앞서 살펴본 Twemlow & Sacco (1988)의 논문에서는, 무예를 가르칠 때 유도와 같은 무예를 전통적인 교습법으로 가르쳐야 청소년의 공격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결론 짓고 있다. 

Twemlow와 Sacco는, Nosanchuk & MacNeil (1989)와 마찬가지로, 무예를 통한 폭력성 치료 및 이에 필요한 요소에 대한 기존 연구를 분석하고, 다음과 같은 원칙을 설명한다.
- 기술의 학습
스포츠를 형성하는 규칙적인 연습과 기술의 향상을 말한다. 기량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한 기술을 하나씩 향상시키고 완벽하게 가다듬으면서 수련생들은 경험을 쌓아 나간다. 품새(kata)와 같은 보다 폭넓은 기술을 학습하며 수련생들은 경쟁보다 행동에 관련된 방법론적이고 심리적인 측면을 더 중시하게 된다. 무예에서 기본 기술을 하나로 묶어 “카타(kata)”라고 부르는데, 무예가 독창적이고 독특한 스포츠인 이유는 바로 이 카타 덕분이다. 개별적 특성에 맞춰 기술을 응용하여 익힌다고 하더라도, 무예의 전통성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원초적인 기술도 반드시 익히고 가르쳐야 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과제 지향성
배움의 과정 중 중점을 어디에다가 두는지를 일컫는다. 경쟁의 결과가 아닌 수련에 중점을 두면 수련 자체만으로 카타르시스를 주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수련을 통해 희열을 느끼게 된다. 이 점이 교육분야에서 더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학생들이 게속해서 성장하고 실험해나가기를 바라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패배를 경험해보는 것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생이 경기를 마치고 나면, 점수가 몇 점인지, 이겼는지 묻기보다는 그 경기에서 학생이 무엇을 배웠는지, 훈련이 도움이 되었는지 묻는 것이 좋다. 이는 결과가 아닌 배움의 과정 자체를 중시하는 하나의 예시이다.
- 내적 동기부여
상금, 상, 사회적 인정 등과 같은 외적 동기부여가 있을 수도 있고 스스로의 발전과 같은 내적 동기부여가 있을 수도 있다. 훈련의 질이나 노력의 수준처럼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지표에 있어 스포츠가 어떤 이점을 주는지에 따라 이러한 자기 동기부여가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운, 경쟁 상황, 그리고 극도로 중요한 시합 날짜 등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을 배제하고, 우리 스스로의 발전 결과를 보고 믿으면 쉽게 지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 해당 글은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