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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Voices of Youth] 승리는 보는 사람의 눈에 달려있다.

  • 조회수
    206
  • 작성일
    2019-07-12

Photo by @adliwahid해당사진은 아래 글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 Romee Giri

승리에 대한 이러한 전통적인 생각은 지는 쪽 선수의 훌륭한 기량을 이례적으로 제한할 수 있고, 그 선수의 기량을 저해하는 행위를 미화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승리의 개념이 보는 사람에 의해 정의된다고 믿으면 한 명이 아니라 누구나 승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두게 되는 것이다.

상대와 맞서 싸우는 경기 중 참가자들은 끊임없이 100퍼센트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레크리에이션으로서 스포츠에 참여할 때 장기적으로 중요한 것은 승리가 아니다. 전통적으로 인류는 스포츠가 오직 승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믿어왔다. 물론 승리가 중요할 수 있다. 하지만 승패의 여부를 떠나 스포츠에 참여할 경우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대인관계를 향상할 수도 있다. “탁월함은 보는 사람의 눈에 달려있다”는 말이 있다. 다시 말해, “승리는 보는 사람의 눈에 달려있다”고 표현 할 수 있다. 경기의 최종 점수나 메달에 최대한으로 집중하는 것이 바로 승리라고 믿는 사람들이 꽤 많다. 일반적으로, 단순히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 상위에 있는 선수들이 승자라고 간주된다. 또한 모든 남성 또는 여성 선수의 최고 기량에 따라 승리를 정의하기도 한다.

승리에 대한 이러한 전통적인 생각은 지는 쪽 선수의 훌륭한 기량을 이례적으로 제한할 수 있고, 그 선수의 기량을 저해하는 행위를 미화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승리의 개념이 보는 사람에 의해 정의된다고 믿으면 한 명이 아니라 누구나 승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두게 되는 것이다. 전문적인 단계에서는 최종 결과의 중요성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러나 스포츠를 통해 얻는 즐거움, 경기에 참여하며 습득하는 지식과 능력을 등한시해서는 안된다. 오직 최종 점수만 중요하게 여긴다면, 계속해서 지기만 하는 어린 선수들은 어떻게 되겠는가? 이 선수들이 과연 스포츠에 참여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까?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까? 꾸준히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느낄 수 있을까? 정신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대신 패배의 쓰라린 경험만 기억하게 될 것이다. 스포츠에 있어서 패자는 없어야 한다. 대부분의 청소년이나 어린 아이들은 즐겁게 웃고 자부심을 가지는 것이 승리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실제로 많은 연구를 통해 경쟁을 강조하는 환경보다 자기관리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청소년과 청년에게 훨씬 더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이러한 환경은 청소년과 청년이 고무되고 집중된 삶을 살고, 자기확신을 확립하는데 유용할 것이다.

스포츠에서는 열정과 동기가 서로 더해져 승자를 탄생시킨다. 명분이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매우 열정적인 사람도 끊임없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끝내 그 명분을 달성할 수 있다.  한 사람의 내면에 열정이 자리잡고 있다면, 그 사람의 노력, 헌신, 그리고 애정은 하나로 합쳐질 것이다. 이 지점에 이르면, 그 사람은 극복하지 못할 장애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성인들이 승리에 대한 시각을 달리하면, 스포츠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패배자”라고 느끼지 않고 계속해서 즐겁게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다. 승리의 전통적인 의미를 유지하면서도 승리 또는 전반적인 기량을 ‘스스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라고 재정의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아이가 이전에 부진했던 경기에서 재능을 키우는 것 또한 우리가 재정의한 승리에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승리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달리하고, 어린 참가자들의 행동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인다면, 최종 점수만 중요시하는데 기인하는 스포츠의 병폐를 상당수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최소한, 어린 참가자들이 경기를 신나게 즐기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청년 기고자 소개 
Romee Giri(25)는 태권도 4단 유단자로 유엔 제14회 평화와 발전을 위한 스포츠(Sport for Development and Peace) 청년 리더십 프로그램 이수자이다. 프로그램 참여 후 네팔 태권도 협회에서 장애인과 여성의 무예 참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평화와 발전을 위한 네팔 스포츠 청년(Nepalese Sports Youth for Development and Peace) 기관을 설립하였다.

※ 해당 글은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