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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CM's Pick] 유종수 사범님의 2020 제4회 무예 열린학교 지도 참가 수기

  • 조회수
    571
  • 작성일
    2021-02-22
  • 첨부

질문 1. 무예 지도자로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 (느낀 점)

답변 : 3주간의 택견교육 프로그램을 큰 사고 없이 잘 끝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좋은 숙소와 차량 준비 등에 지내기가 참 좋았습니다. 덕분에 좋은 환경에서 같이 운동하고 한국적인 예절을 포함하는 택견과 그 상대를 중요하게 여기고 배려하면서 기술을 익히고 훈련했습니다. 배우고 참여한 학생들의 자세나 수업 태도가 너무 좋았습니다. 여러 번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조금 더 많은 운동을 원하기도 했습니다. 같이 교육해주신 신규진 택견 사범님이 호흡을 잘 맞추어 주셔서 참가한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겼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경험을 통하여 여러 무예 지도자들이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으로 계획을 세워서 조금 더 길게 무예 교육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질문 2. 아이들과 청소년들(여성)에게 무예교육이 필요한 이유 (무예의 역할)

답변 :  배우고 갖추어야 할 것들이 많은 현대사회에서 좋은 환경을 가진 학생들과 그렇지 못한 환경의 학생들이 있습니다. 각자의 환경에서 몸과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데 무예를 익히는 것이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몸, 마음의 조건, 환경이 모두 다릅니다. 성장하면서 그 차이는 더욱 커집니다. 몸과 마음이 힘들 때 무예를 익힘으로써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가지게 되고 용기로 승화돼 몸과 마음에 균형 있는 성장을 만들어 줍니다. 무예는 단순한 싸움 기술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기고 지는 과정에서 격한 감정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무예 안의 다양한 내용과 체계가 사람의 몸과 마음을 여유 있게 만들어서 주변을 평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결국 무예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운동하다보면 체력이 강화 되고 보는 눈이 여유로워지며 어떤 불편한 상황이나 환경에서도 자신을 지켜나갈 수 있는 정확한 판단력과 능력이 길러질 것입니다.

 

질문 3.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 (본인의 커리어)
 답변 : 모든 사람과 함께 무예를 나누면서 각자의 몸과 마음을 균형 있게 유지하도록 조력자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무예 활동을 더 재미있고 세밀하게 연구하고 더 많은 시간 같이 훈련하고 나눌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생활하고 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한국 전통무예인 택견의 멋스러움을 찾아 세계 여러 나라 사람과 교류하면서 많은 기술과 철학을 담고 있는 택견을 통해 교류하고 나와 상대에 대한 배려와 예의라는 한국적인 정서를 전 세계에 많이 알리고 나누는 것이 저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오랫동안 직업으로서 무예지도자 생활을 했는데 부족하지만 많은 보람도 있었습니다. 이젠 저도 모르게 여러 사람의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고 무예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이 조금은 생긴 것 같아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바람이 국제무예센터의 뜻과 맞아 앞으로도 무예 한류로서 택견의 바람이 전 세계에 퍼져 나가는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글은 저자 개인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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